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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민신문(2019.4.10)/참외·수박, 출하량 큰 폭 증가에도 경락값 ‘선방’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9.04.11 조회수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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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수박, 출하량 큰 폭 증가에도 경락값 ‘선방’

입력 : 2019-04-10 00:00


시세 분석 및 향후 전망

참외, 품위 뛰어나 소비 원활 곧 화방 교체 끝…약보합세로

수박, 이달 출하량 감소 예상 당분간 강보합세 이어질 듯
 


참외·수박 경락값이 출하량 증가 속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3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참외는 10㎏들이 상품 한상자의 월평균 경락값이 5만4478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만2792원에 견줘 13.2% 떨어진 값이다.

하지만 3월 출하량을 놓고 보면 경락값 지지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1253t에서 올해 2391t으로 90.8%나 증가한 상황이어서다. 작황이 좋아 당도·식감·크기 등 전반적으로 품위가 뛰어난 데다 유통업체 행사도 잦아 소비가 원활했던 덕분이다. 4월 들어서도 경락값은 오름세를 보여 10㎏들이 상품 한상자당 평균 6만4000원을 돌파했다.

박영욱 중앙청과 경매사는 “일단 맛이 좋으니 소비지에서 참외가 잘 팔린다”며 “출하량 증가에도 경락값이 지난해 대비 강세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방 교체가 4월 중순이면 마무리될 것”이라며 “서서히 경락값도 약보합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역시 ‘4월 농업관측’에서 10㎏들이 상품 한상자 기준 월평균 경락값을 4만8000~5만2000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더라도 품위가 좋아 경락값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박은 상품 1㎏당 3월 월평균 경락값이 2427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534원보다 4.3% 떨어진 값이다. 역시나 출하량은 2018년 3월 553t에서 올해 721t으로 늘었다. 최근 평균 경락값은 상품 1㎏당 27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김규호 서울청과 경매사는 “산지마다 시설수박 정식(아주심기)이 앞당겨져 3월 출하량이 많았다”며 “올해 품위가 좋아 시세도 괜찮았던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또 “농가 고령화와 생산면적 감소로 4월에는 출하량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당분간 강보합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현진 기자 jin@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