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매년 기온이 높아지는 7∼9월 농산물 출하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농협안산공판장 과일경매장 내에 지난달 ‘저온경매장’을 마련했다.

농협안산공판장 저온경매장은 과일경매구역 2479.55㎡(750평)에 저온냉장기기 4대를 설치해 조성한 것으로, 출하된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우수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충호 농협안산공판장장은 “저온경매시설로 농산물 출하 유치 물량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하고 우수한 신선 농산물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저온경매장은 중도매인들에게도 호평받고 있다. 윤재원 전국농협중도매인연합회 안산과일지회장은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 중도매인은 점포가 따로 없어 경매장에서 직접 판매해왔는데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준 농협중앙회에 감사하다”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신선한 과일을 공급해 농협안산공판장과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이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정 기자